[뉴욕채권] 강세...위안화 약세 가속화 우려ㆍ유가 하락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고조

입력 2015-12-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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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결정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미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9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9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하락한 2.14%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번 주 들어 13bp 떨어졌으며 이대로 가면 주간 기준으로는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게 된다.

이날 국채시장 강세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새로운 통화지수를 발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수익률은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9월 17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의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보다 오히려 교역 상대국 통화 대비 위안화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추가 하락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인민은행이 달러 강세를 틈타 미국의 금리인상 전에 위안화 가치를 더 떨어뜨리고자 한다는 의도가 짙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당국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쳐 위안화는 오프 쇼어 시장에서 4개월새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CFETS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시장에서 위안화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달러=6.4553위안으로 종료했다. 주간 하락률은 0.83%를 기록했다.

FOMC가 다음주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달러는 지난 4일부터 세계 주요 16개 통화 중 10개 통화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홍콩 오프 쇼어 시장에서 위안화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6.5357위안. 이번 주 1.4% 하락했다.

또한 주식과 상품 등 리스크 자산도 하락했다.

RW프레스리치의 국채 거래 담당 책임자인 래리 밀스타인은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매수세가 선명하다”라며 “우선 유럽 시간에 주가가 하락, 중국 인민은행 관련 보도로 도피 수요가 급속히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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