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편, 경력 9개월 교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작년까지 상업교사

입력 2015-12-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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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집필진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경력 9개월의 한국사 교사를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학교 홈페이지)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경력 9개월의 한국사 교사를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학교 홈페이지)

경력 9개월의 고교 한국사 교사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사는 언론에 이 사실이 불거지자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는 10일 "집필진 공모에 응해 선정된 김형도(대경상고) 교사가 자신으로 인해 교과서 편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기관지인 '교육희망'은 김 교사가 9년간 이 학교에서 '상업' 교과를 가르쳐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사' 교과도 함께 맡았다면서 자질 문제를 지적했다.

국편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교수, 연구원, 교사 등 총 47명의 교과서 집필진을 선정했으나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논란을 의식해 집필진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편측은 언론을 통해 "김 교사는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고대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며 "가르치는 과목과는 상관없이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보여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력 10년째인 김 교사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상업'교과를 가르쳐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1학년 4개 반의 <한국사>교과를 함께 맡았다. 이 학교 공식 홈페이지도 '교직원 소개'란에 김 교사는 교무기획부 소속이며 담당 교과를 '상업'으로 적어놓았다.

그는 한 대학에서 역사 관련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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