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S 전쟁, 삼성·LG전자 '미국·유럽'잡고… 애플 '대륙'잡았다

입력 2015-1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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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OS가 미국과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은 미국에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열풍이 지속되며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11일 시장 조사업체 칸터 월드패널 컴테크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로 끝나는 3개월 간 iOS 점유율은 중국에서 증가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안드로이드는 점유율 62.8%를 기록했고, iOS는 33.6%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중국 iOS 점유율은 22.9%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점유율은 전달인 9월의 19.1%에 비해 3.8%P 늘어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iOS 점유율 상승은 곧바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해 10월 82.9%였던 안드로이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이번 분기에는 74.2%로 뚝 떨어졌다. 1년 사이에 점유율이 8.7%P 감소한 것이다.

중국에서 모조품이 적고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국 브랜드 제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애플에 호감도가 높은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분기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의 중국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져 중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폰으로 집계되었다고 칸터 측은 밝혔다. 애플은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 제품과의 격차를 줄여 2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과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오히려 안드로이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구글의 복점 상태가 계속돼 두 운영체제 점유율을 합하면 96.4%에 달한다. 윈도우 폰은 점유율이 단지 2.7%에 불과하다.

칸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62.8%였다. 이 같은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전달인 9월에 비해선 3.1%P 감소한 것.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 점유율 53.8%에 비해선 무려 9%P나 상승했다. 반면 애플 iOS 점유율은 1년 사이에 7.9%P 감소했다. 지난 해 10월 41.5%로 정점을 찍었던 미국 iOS 점유율은 올 10월엔 33.6%로 뚝 떨어졌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의 5대 시장들에서 1년 전보다 1.6% 성장했고, 글로벌 점유율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화웨이 제품이, 프랑스에서는 삼성 제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칸터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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