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기준금리 연1.5%로 6개월째 동결

입력 2015-12-1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이 10일 올해 마지막으로 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12월 기준금리를 전월과 같은 연1.5%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6개월째 최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일찌감치 전망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도 0%대를 탈출하며 1년 만에 1%대로 올라서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 조정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16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 역시 동결 주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에 금리를 조정할 경우 금융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해 총 0.5%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작년 8월, 10월에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것까지 포함하면 이주열 총재 취임 이후 기준금리는 총 1%포인트 내렸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예전보다 기준금리가 뚜렷한 경제효과를 못 내고 있지만 경기 지탱에는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년엔 상방리스크보다 하방리스크가 더 큰 상황인 만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이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신축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화재 원인은" "에어매트 왜 뒤집혔나"…부천 호텔 화재 사고 합동 감식
  • 영화같은 승리…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현장 모습
  • [Q&A] "보이스피싱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개인 신용도에는 영향 안 줘"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최태원 등 상의 회장단, 한동훈·이재명 만난다
  • "불량 배터리가 화마 키웠다"...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대표 사전구속영장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79,000
    • +0.36%
    • 이더리움
    • 3,614,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74,700
    • +0.61%
    • 리플
    • 812
    • -0.12%
    • 솔라나
    • 196,600
    • +1.39%
    • 에이다
    • 521
    • +5.25%
    • 이오스
    • 723
    • +2.84%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36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2.35%
    • 체인링크
    • 15,850
    • +2.92%
    • 샌드박스
    • 386
    • +4.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