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선 완성

입력 2015-1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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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기술인 연료공급장치와 재액화 시스템 탑재된 티케이 LNG운반선 해상 시운전 완료

▲세계최초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 대우조선해양)
▲세계최초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운반선’이 출항 준비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티케이(Teekay)사로부터 수주한 17만34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이 대한해협에서 진행된 해상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 엔진)이 탑재된 LNG운반선이다. 여기에는 연료공급시스템(FGSS)과 재액화장치'(PRS®)등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관련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기존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한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30% 가량 높고,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NOx), 황화합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3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선박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24일부터 진행된 해상 시운전에서는 연료인 고압 천연가스를 엔진에 공급하는 시스템 점검, 천연가스를 저장 및 운송하는 화물창 시험, LNG 재액화장치인 PRS®의 성능 시험 등이 진행됐다. 약 보름 간 진행된 시운전을 통해 이 선박은 선주와 선급이 요구한 성능 기준을 완벽하게 달성했다. 이 선박이 투입되면 해운회사는 기존 선박에 비해 운영비 절감 등을 통해 연 500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선박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향후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조선소장은 “미래를 예측해 일찌감치 기술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파리 기후변화 협약 등 규제가 강화될 경우,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대우조선해양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이름은 ‘크리올 스피릿(Creole Spirit)’으로 정해졌다. 크리올 스피릿 호는 내년 1월 선주 측에 인도되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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