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영향' 3분기 외국인 국내카드이용금액 38% 급감

입력 2015-12-09 1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6월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올해 3분기(7~9월)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5년 3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20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8.7% 급감했다. 이는 2002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여신협회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입국자 수가 작년 3분기 405만명에서 올 3분기엔 291만명으로 28.3% 줄었다"며 "특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겪어 전염성 질병에 민감한 홍콩과 대만인의 입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3분기 국내 거주자(법인 포함)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증가율은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24분기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애회카드이용실적이 감소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 달러당 평균 1026.6원이던 환율은 올 3분기 평균 1,169.3원으로 13.9%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결제액이 각각 25.8%, 4.6% 증가한 반면 미국에서의 결제액은 6.2% 감소했다.

해외 이용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11만원으로, 국내 평균 결제금액(4만6000원)의 2.4배 수준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스멀스멀 오르는 비트코인…리플은 7% 상승 [Bit코인]
  • 태풍 ‘종다리’ 한반도에 습기 몰고 온다…“제주 최대 100㎜ 강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99,000
    • +2.66%
    • 이더리움
    • 3,63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68,700
    • +2.09%
    • 리플
    • 831
    • +6.4%
    • 솔라나
    • 200,300
    • +1.78%
    • 에이다
    • 467
    • +1.52%
    • 이오스
    • 674
    • +0%
    • 트론
    • 196
    • +5.95%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50
    • +2.44%
    • 체인링크
    • 14,280
    • +2.15%
    • 샌드박스
    • 36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