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공사의 학자금대출 소액채무자에 대해 채무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채무감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무감면은 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공사는 지난 2005년 1학기부터 2009년 1학기까지 학자금대출신용보증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채무감면 대상자는 원금과 소송비용 등 5만원 이내인 738명으로, 주금공은 기부금을 통해 이들의 채무액 약 2000만원을 상환하고 남은 이자 등은 감면해준다.
주금공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부금을 통한 이번 채무감면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자금 대출 소액채무자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학자금 대출 채무자가 경제적 재기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원금 및 소송비용 등을 전액 상환했으나 30만원 미만의 잔여 이자 등이 남아 있는 채무자 1200여명에 대해 채무감면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