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14억 사기 혐의 피소…"사우디 왕자 로비 자금 빼돌렸다"

입력 2015-12-08 09:10 수정 2015-12-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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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55) 썬코어 회장이 로비자금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J건설이 사기 혐의로 최 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J건설은 고소장을 통해 최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로비를 통해 현지 항만 터널 공사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14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출소했다.

이후 지난 2013년 7월 회삿돈 41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해 11월 주식보유상황과 변동내역을 거래소 및 금융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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