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황정민 “정우 실제 고산병 시달려...인명피해 우려됐다”

입력 2015-12-07 17:15 수정 2015-12-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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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황정민과 정우가 산에서 깊은 우정을 쌓은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과 정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정민은 정우와 촬영한 소감을 묻자 “끝나고 고생했다고 했다. 워낙 힘든 과정 속에 있어서 모두가 고생했다”며 “정우는 실제 고소병에 시달렸다. 내려가야 하는데 촬영 때문에 참아야 했다. 인명피해까지 우려됐다. 끝까지 참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는 “황정민 선배와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난 사이는 아니다. 저는 감사하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더 들었다. 조금 더 집중해서 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들었다”고 겸손한 답변을 이어갔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엄홍길 대장 역 황정민, 후배 대원 박무택 역 정우를 비롯해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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