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호 '톱5' 합계 40조원…북한 GDP보다 많아

입력 2015-12-07 07:25 수정 2015-12-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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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부호 5명의 재산 합계가 4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규모다.

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대 부자에 포함된 재력가는 81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139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 17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0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6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명이다.

이들의 주식, 현금 등 각종 재산을 합치면 모두 364억달러(40조1706억원)이다. 통계청 자료에 나온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33조9494억원)보다 18.3% 많은 액수다. 이들 5명의 자산은 한국 GDP 대비로는 2.7%였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19억 달러(13조8000억원)로 조사됐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 회장의 재산이 삼성전자 등의 주가 하락으로 올 들어 9.6%(13억달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올해 들어 크게 급증했다. 서 회장은 55.7%(30억달러)가 늘어난 85억달러(9조900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해당 주식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10.72%, 아모레퍼시픽그룹 55.7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은 70억달러(8조1000억원)로 집계됐고 4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8억달러(5조6000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00위 안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그의 재산은 42억달러(4조9000억원)로 올해 초보다 4.2%(1억7000만 달러) 늘어났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834억달러(약 97조원)로 집계 돼 세계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패션 브랜드 '자라'로 잘 알려진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762억달러로 2위였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623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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