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매매시장 움츠러들고...경기권, 전셋값 빠지는 지역 확대

입력 2015-1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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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동산114)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주택 공급과잉 우려를 비롯한 각종 악재에 움츠러들고 있다. 경기도는 이사철 비수기 영향에 신규 입주물량 확대가 겹쳐 전셋값이 하락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 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각각 0.02%씩 올라 전반적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서울의 경우 △성북(0.15%) △송파(0.10%) △동대문(0.09%) △영등포(0.09%) △관악(0.08%) △구로(0.08%) 등의 순서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신도시는 △평촌(0.08%) △중동(0.07%) △동탄(0.07%) △김포한강(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산본(-0.04%)은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 주공10단지가 2500만원 가량의 가격 상승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0.11%)를 보였고, △시흥(0.10%) △고양(0.05%) △오산(0.05%) △광명(0.04%) △구리(0.0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가격은 서울(0.11%), 경기·인천(0.06%), 신도시(0.02%)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요는 줄었지만 매물 부족 현상에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 이사철 비수기에 이달 신규 입주물량 확대로 전세가격 하락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송파(0.31%) △구로(0.30%) △중구(0.28%) △양천(0.22%) 등의 순서로 상승세가 컸다. 전반적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했지만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 선호지역이 전세가격 강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면적별로 1000만원씩 올랐고,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단지는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4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9%) △분당(0.04%) △평촌(0.04%) △동탄(0.03%) △중동(0.02%) 순으로 올랐고, 판교(-0.05%)는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판교는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사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백현마을1단지푸르지오그랑블 중대형 면적의 전세금이 1500만원 정도 빠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경기권에서는 이 달 들어 전세문의가 더 뜸해져 과천(-0.17%), 김포(-0.09%), 성남(-0.02%), 부천(-0.01%) 등으로 전세가격 하락 지역이 확대됐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꾸준히 오르던 전세가격은 보합세로 전환하거나 신규 입주가 많은 곳 중심으로 전세금 조정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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