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장관 “해운선사 자율적ㆍ선제적 구조조정 해야”

입력 2015-1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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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최근 해운 시장 상황을 최악의 불황기로 평가하며 해운선사의 자율적ㆍ선제적 구조조정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해운선사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선사들이 불황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만큼 국적 선사들도 비경제선 매각, 다단계 용대선 정리 등을 통해 시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주협회 회장사인 흥아해운을 비롯하여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등 20여개 국내 주요 선사들이 참여했다.

김 장관은 최근 해운 시장에 대해 “해운 역사상 최악의 불황기로 평가하고, 중국의 성장률 둔화,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 등으로 단기적 시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적 선사들도 자율적·선제적 구조조정으로 근본적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며 “정부도 불황기 안정적 선박 발주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금융 안전망 구축이 가능하도록 금융권과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중소선사의 시황 분석 능력 제고를 위해 해운시황 종합정보망 및 해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임선도거래 시장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가 이하의 과도한 운임 인하 등 컨테이너 운송 시장이 비정상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해운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운임 공표제를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선사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권의 긴급 유동성 지원과 함께 운항비용을 절감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종별ㆍ업종별 업황에 따른 선박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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