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사] 정용진 뒤에만 있던 정유경, 백화점서 영향력 발휘하나

입력 2015-12-03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백화점부문 총괄 사장 승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 정유경 신임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 정유경 신임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 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약 6년만이다. 오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비해 대외적으로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그가 이번에 백화점부문 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3일 정유경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포함, 총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3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4명, 승진 57명, 업무위촉 변경 20명 등이 이뤄졌다.

정유경 신임 사장은 오빠 정 부회장에 비해 대외적 활동을 극히 자제해왔다. 다만,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식품관을 성공적으로 리뉴얼하고, 패션ㆍ화장품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집중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신임 사장은 1995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를 졸업한 이후 1996년 4월 조선호텔에 입사(상무)에 그룹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09년 12월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백화점과 패션사업 등에 집중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식품관의 리뉴얼을 진두지휘하면서 고급화를 지향하면서도 전통 푸드존을 여는 파격적인 시도를 해 주목을 끌었다.

패션사업에도 집중했다. 정 신임 사장은 지난 2000년 이마트에서 시작한 자체 브랜드 ‘자연주의’를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옮겨 자주로 리뉴얼 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현장 경영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장재영 대표이사가 책임지고, 정 신임 사장은 백화점의 전략과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정 신임 사장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장차 백화점을 맡아 경영을 할 것이란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신세계는 “그룹의 미래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0,000
    • +1.45%
    • 이더리움
    • 3,269,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1.23%
    • 리플
    • 719
    • +1.84%
    • 솔라나
    • 194,100
    • +2.92%
    • 에이다
    • 478
    • +0.42%
    • 이오스
    • 644
    • +1.4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2.22%
    • 체인링크
    • 15,280
    • +3.52%
    • 샌드박스
    • 344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