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4%, "경력직 채용시 이직횟수ㆍ주기 영향 끼쳐"

입력 2007-04-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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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 11개월 미만 근무시 경력직 채용서 탈락

직장인들의 잦은 이직경력은 경력직 채용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83.9%는 이직횟수와 주지가 경력직 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23일 "168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이직주기가 경력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9%인 141개사가 이직횟수와 주지가 경력직 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채용시 잦은 이직은 경력자를 걸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인사담당자는 잦은 이직경력을 가진 구직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같은 경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이 경력직을 채용할 때 단위기간 동안 몇 회 이상 이직하면 채용에서 제외하는지 조사한 결과 채용에서 제외하는 이직주기의 마지노선은 1년 기준으로 평균 1.1회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이는 한 직장에서 약 11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이직한 경력이 있으면 채용에서 떨어뜨린다는 것"이라며 "경력직을 노린다면 현 직장에서 최소 11개월은 근무해야 한다는 결론이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의 이런 경향은 기업의 경력채용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기업 10개 중 약 9개사는 경력채용을 보다 깐깐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대상의 85.7%가 잦은 직원의 이직 때문에 경력채용 시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시 실무능력과 역량 점검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 못지않게 면접을 강화하고 평판조회(Reference Check)를 실시하는 등 근무태도나 충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장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원들의 잦은 이직으로 기업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한다"며 "입사시 불이익을 받지 않고 경력으로도 인정받으려면 최소 2~3년 정도는 근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잦은 이직은 조직 적응력, 융화력 등이 없는 인재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에 이직도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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