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당했다” 응답률 ↓…중학교에서 감소 두드러져

입력 2015-12-0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3만4000명(0.9%)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1일 발표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자 수가 3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조사보다 1만5000명(0.3%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 1만9000명(1.4%), 중학교 1만명(0.7%), 고등학교 5000명(0.5%)이며 중학교의 학교폭력 피해응답자가 0.4%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412만명을 대상으로 9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고, 조사 대상 학생의 94.6%인 390만명이 참여했다.

가해자는 ‘동학교 동학년’(71.4%)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5.3%), ‘집단따돌림’(16.9%)순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43.2%)과 ‘하교 이후’ 비중(14.2%)이 가장 높았고, ‘점심시간’(9.1%), ‘수업 시간’(7.7%)이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장소의 경우 ‘교실 안’(48.2%), ‘복도’(10.3%) 등 ‘학교 안’(75.5%)의 비중이 높았고, 학교 밖은 ‘사이버공간’(6.7%), ‘놀이터’(3.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만6000명(0.4%)으로, 전년 조사 대비 7000명 감소(0.2%p↓)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0.8%, 중학교 0.3%, 고등학교 0.1%이며, 집단 가해 응답 비율은 전년 동차 대비 감소(1.3%p↓)했다.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감소(14만1000명→10만5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제 학교폭력과 관련해 신고비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인식 수준이 개선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범부처 협업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이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과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며, 학생보호인력 배치와 CCTV 설치 등 학교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Wee클래스, Wee센터 등을 활용한 학교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상담과 치유기관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4,000
    • +0.76%
    • 이더리움
    • 4,276,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1.59%
    • 리플
    • 617
    • -0.32%
    • 솔라나
    • 197,900
    • -0.15%
    • 에이다
    • 520
    • +1.96%
    • 이오스
    • 728
    • +2.97%
    • 트론
    • 183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87%
    • 체인링크
    • 18,190
    • +1.73%
    • 샌드박스
    • 428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