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앙카라공원 옆 테니스장 부지에 23층 민관복합건물 신축

입력 2015-1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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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 임대주택 80세대와 서울로 출장 온 공무원 1인 단기숙소 93실 설치

대표적인 '금싸라기' 국유지인 서울 여의도 테니스장 자리에 23층 규모의 민관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앙카라공원 옆 테니스장 부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키움 여의도빌딩' 기공식을 열었다.

3306㎡(약 1000평) 규모의 해당 부지는 1981년 부터 공군이 소유하고 있지만 33년여간 테니스장으로 만 활용돼 대표적인 유휴 국유지로 꼽혀왔다.

정부는 이곳에 민간자본 등 총 사업비 1041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606㎡(약 1만2283평), 지상 23층 및 지하 6층 규모의 민관복합건물을 세울 방침이다. 행정시설과 민간시설이 함께 입주하는 이 건물은 행정시설 사용료와 민간 임대수익으로 건축비를 상환,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어진다.

연면적 약 40%에 해당하는 공간에는 공군 조종사 임대주택 80세대와 서울로 출장 온 공무원이 이용할 수 있는 1인 단기숙소 93실이 설치된다. 조종사 임대주택은 전투기 핵심 운용인력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지 않고 장기 복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공무원 숙소에는 출장 공무원이면 누구나 사용료를 내고 머물 수 있다.

한편 건물의 60%를 차지할 민간시설로는 지하 1∼4층의 근린생활시설과 임대오피스텔 277실 등이 있다. 여기서 생기는 임대수입은 모두 건축비 상환에 쓰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공식 축사에서 "나라키움 여의도빌딩은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군 전투력 향상 여건도 조성하고, 경제도 활성화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국가 재정에 도움되는 국유지 개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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