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명품-온라인게임] 캐주얼게임, 귀요미들의 질주본능 ‘카트라이더’

입력 2015-1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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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은 2000년대 중후반에 독립된 장르로 두각을 나타내며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복잡하고 규모가 큰 역할수행게임(RPG:Role Playing Game)이나 실시간 전략(RTS:Real-Time Strategy) 게임과 달리, 쉽거나 간편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은 캐주얼 게임의 역작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대표적 캐주얼 게임으로는 2004년 출시된 넥슨의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가 꼽힌다. 이전에도 캐주얼 게임이 제작됐으나 본격적인 장르로의 출발은 카트라이더 출시부터로 여겨진다.

귀여운 캐릭터가 소형 카트를 타고 경주를 벌이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이 게임은 대한민국을 레이싱 열풍에 빠트린다. 카트라이더는 국산 게임 최초로 난공불락의 성으로 여겨졌던 스타크래프트를 PC방 인기 순위 1위에서 밀어내며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동시 접속자 최고 22만명 기록은 물론,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10대 히트 상품으로도 꼽혔다.

기존 경주 게임들이 경주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둬 조작법이 복잡했던 반면, 카트라이더는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복잡한 요소를 과감히 배제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성공 비결이다.

특히 카트라이더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지 않던 여성 이용자, 자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려는 부모들까지 끌어들였다. 당시 여성 게임 유저들이 크게 늘면서 ‘PC방 커플’이 유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트라이더가 캐주얼 게임의 전성기를 구가했다면 캐주얼 게임의 태동을 알린 것은 포트리스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CCR의 포트리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캐주얼 게임의 ‘지존’에 자리했던 게임이다. 바람의 세기, 각도, 대포의 힘조절 등을 이용해 적 탱크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골프게임의 대표주자인 엔트리브소프트의 ‘팡야’(2004년 출시), 간단한 퀴즈를 시간 내에 푸는 방식의 넥슨의 ‘퀴즈퀴즈’(현 명칭 큐플레이·1999년 출시·2015년 말 종료 예정) 등도 캐주얼 게임의 대표주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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