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2월 초 미국행…MLB 구단과 본격 협상 나서

입력 2015-1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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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대호.

프리미어 12 일본전 역전승의 주역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진출을 위해 직접 나선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20일 “이대호가 12월 초 미국으로 출국한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면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린다. 이대호는 현지 분위기를 익히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이대호의 미국 에이전트사인 MVP 스포츠그룹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이대호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프리미어 12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19일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9회초 역전 적시타로 한국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빡빡한 일정에 많이 지친 게 사실”이라면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회 종료 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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