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테러] 반대 부딪힌 오바마 “시리아 난민 예정대로 수용”

입력 2015-11-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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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버락 오바마가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내년 시리아 난민 1만 명’수용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난민정책과 관련해) 우리의 초점은 여성과 아이, 고문 생존자 등 극도로 취약한 시리아 난민들에게 피란처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난민의 면전에서 매몰차게 문을 닫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와 맞지 않고 또 우리가 하려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심사를 거쳐 난민들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화당과 상당수의 주지사가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난민을 가장한 테러리스트 잠입 가능성을 우려하며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자 엄격한 보안심사를 강조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도 전날 블로그를 통해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는 미국민들의 안전과 안보로, 모든 난민은 최고 수준의 보안 점검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전날 당 차원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난민수용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상태며 미국 총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州) 정부의 주지사가 시리아 난민 수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미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시리아 난민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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