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ㆍ부진ㆍ서현 3남매, 故이병철 창업주 28기 추모식 진행… 범 삼성가는 오후 참석 예정

입력 2015-11-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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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28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 위치한 선영에서 진행됐다. 삼성가(家)는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의 경우 삼성그룹에서, 제사는 CJ그룹에서 각각 챙겨왔다. 추모식은 삼성그룹 주도로 용인에서 열렸고, 제사는 CJ그룹이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따로 지냈다.

올해 추도식에서는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했다.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또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범 삼성가가 모인 추모행사는 성사되지 못했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삼성과 CJ 간 상속분쟁이 마무리됐고, 지난 8월에는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범 삼성가가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추모식을 통한 ‘화합의 장’이 마련될 지 주목했다.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삼성의 이 부회장 가족 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에서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한솔그룹에서 이인희 고문까지 자리했다.

하지만 이날 추모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전과 오후로 나눠 추모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추모식은 삼성의 이 부회장 직계 가족들이 선영을 참배한 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는 오후에 각각 선영을 방문해 참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건강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추모식과 제사 모두 참석이 어렵게 됐다. CJ그룹은 이 회장을 대신해 손경식 회장이 임원진 50여명과 함께 선영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그룹도 이인희 고문의 아들 조동길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과 선영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지난 주말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용진 부회장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만 선영을 찾았다.

추모식 이후 제사는 이날 저녁 CJ그룹 주관 하에 서울 CJ인재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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