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다독이기에 나선 롯데·SK 면세점 대표

입력 2015-11-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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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균(왼쪽) 롯데면세점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
▲이홍균(왼쪽) 롯데면세점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
지난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선정에서 탈락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편지로 심정을 전하면서 사내 동요를 막는 데 애썼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15일 사내 인트라넷에 띄운 글에서 “면세점 특허 재승인을 준비하며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임직원들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면 이번 일 역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분발을 당부하는 한편, 고용에 대해서도 직원들을 안심시키는 데 힘썼다.

그는 “실의에 빠져 망설이거나 걸음을 더디 하며 현재의 위치에 안주해 있기에는 우리 주변의 상황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회사는 무엇보다 임직원 여러분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롯데그룹은 롯데 잠실면세점 직원들을 계열사가 전원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문종훈 대표도 16일 모든 임직원에게 이메일 편지를 띄웠다. 그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데 대해 CEO로서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착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회사가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면세사업의 추진이 예기치 않게 더 어려워졌지만, 면세사업이 아직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자동차 사업, 패션사업 외 새 성장동력 발굴과 기존 상사·정보통신·에너지마케팅·호텔 등의 업그레이드, 수익력 강화를 통해 극복할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문 대표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고용 안정 노력을 언급했으나 롯데만큼 구체적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그는 “면세사업본부 구성원들의 향후 진로를 포함한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신규사업자와의 협의 등을 통해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고,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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