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3세 경영 시대’ 열린다 … 허영인 회장 아들 허진수 부사장 승진

입력 2015-11-18 17:48 수정 2015-1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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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진수ㆍ희수 형제 첫 등기이사 선임

SPC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사진ㆍ38) 파리크라상 전무 겸 전략적 성장(SG) 부문장이 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허 부사장은 연세대 졸업 후 미국제빵학교(AIB)에서 연수하고 2005년 SPC그룹의 지주회사인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SPC 입사 후 경영 기획과 글로벌 사업, 이노베이션 랩(연구소) 사업 등을 도맡으며 착실하게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11년 SPC그룹의 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문장에 임명된 후 이노베이션랩 총괄임원을 거쳐 지난해 3월 파리크라상 전무로 승진해 해외 사업을 담당했다.

업계에서는 SPC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SPC그룹은 1945년 고(故) 초당(草堂)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군에 세운 상미당(賞美堂)이라는 빵집에서 출발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1983년 허 명예회장의 차남 허영인 회장이 경영을 맡아 2세 경영이 확립됐다. 특히 올해 3월 허진수·허희수 두 아들이 그룹 내 유일한 상장 사인 삼립식품 등기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일선에 본격 등장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두 아들은 그룹 지주회사 격인 파리크라상과 그룹 모태삼립식품 지분을 각각 두 자릿수 이상 보유하며 그룹 후계자로만 예상됐을 뿐이었다. 하지만 등기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도 책임을 지게 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허 부사장은 삼립식품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파리크라상의 지분을 20.2% 소유해 허 회장(63.5%) 다음으로 지분이 많다. 동생인 허희수 BR코리아 전무의 파리크라상 지분은 12.7%다.

한편, 이날 SPC그룹은 허 부사장 선임 외에도 기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인 권인태 부사장(56)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존 조상호 SPC 총괄사장 역할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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