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유한양행으로부터 20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5-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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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 제조기술 ‘hyFc’ 기술력·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신약개발 전문기업 제넥신은 유한양행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달 23일 유행양행과 신약 연구개발 및 사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이 보유한 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 제조기술인 ‘hyFc’와 유한양행에서 개발 중인 혁신 신약을 융합, 차후 다양한 신약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적·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것이었다.

제넥신에 따르면 이번 유한양행의 회사에 대한 투자는 핵심 기술인 hyFc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이뤄졌다. hyFc 기술은 다양한 혁신 신약개발에 활용이 가능한 기반기술이기 때문에, 유한양행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접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yFc의 기술력은 이미 지난달 인도네시아 Kalbe Farma와의 합작과 중국 대형 제약사 Tasly와의 기술수출 계약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에 제넥신의 hyFc 기술이 접목될 경우, 더 큰 가치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200억원 투자를 계기로 양사의 협력을 보다 강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한수(H. Michael, Keyoung) 제넥신 신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을 통해 당사의 기반기술인 hyFc를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사업상 중요기술의 연구개발 및 자본제휴를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기명식 전환우선주 24만4498주로,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8만180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유한양행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의무보호예수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23일이며, 신주권교부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16년 11월24일부터 2020년 11월23일까지다. 전환으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로, 전환비율은 1대 1이다.

제넥신 측은 “이번에 발행 예정인 전환우선주는 비상장주식으로 발행된다”며 “신주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했으며, 전환우선주의 존속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만기일 도래시 모든 우선주는 보통주로 자동 전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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