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3인방, 연말戰 치열 …올해 매출 8조원 ‘바짝’

입력 2015-11-16 09:41 수정 2015-1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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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인방 간 경쟁이 2015년을 한 달여 앞두고 가열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소셜커머스 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3일 향후 2년간 로켓배송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9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실시간 배송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도입해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쿠팡은 전국 당일 배송이라는 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고객 사로잡기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티몬은 지난 10일 모든 회원에게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은 배송 물건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아닌 한 ‘고객 변심’으로 환급이 이뤄지면 일정 수준의 반품 택배비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티몬의 무료반품 방침은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티몬은 쿠팡의 로켓배송에 이어, 자사 최저가 생필품 마켓인 슈퍼마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24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슈퍼배송을 지난 7월 시작했다.

가장 외부 투자 유치액이 적은 위메프는 소셜커머스의 최대 이점인 가격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할인ㆍ기획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8조원으로 전년의 5조5000억원보다 45.5% 성장할 것으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소셜커머스 3사는 올해 상대적으로 지나친 출혈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크게 확대되겠지만 올해도 적자는 불가피하다”며 “또한 불법배송 논란, 갑질 비판, 소비자 피해 초래 등으로 중도에 경마장 식으로 매출 실적을 발표하는 등의 과도한 경쟁을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조성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셜커머스 3사의 올해 실적은 내년 4월에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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