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파리 테러 여파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1170원대 진입…亞 증시 흐름 주시

입력 2015-11-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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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파리 연쇄 테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며 1170원대에 진입했다.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3원 급등한 1173.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7.7원 오른 1171.5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 사태로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두드러진 영향이 컸다. 이번 테러로 120명을 웃도는 사망자가 발생하자 글로벌 금융 시장에 ‘테러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여기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부기 대비 0.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0.4%)를 밑돈 것 역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하락 추세를 보인다면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리 테러 사건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아침부터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중국증시가 개장하고 국내 증시가 더 빠질 경우 추가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고, 1170원대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역시 “증시 흐름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1173~1174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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