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1개 상장사 9조2000억 자사주 매입 … SK·삼성 가장 많아

입력 2015-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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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가안정을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한 상장사가 크게 늘었다. 특히 SK그룹과 삼성그룹의 자사주 매입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1월 12일 기준)들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상장법인은 총 91개로 전년동기대비 68.51%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은 42곳이 약 9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0.91%, 416.27%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 시장은 49개사가 약 2000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각각 53.13%, 181.9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K그룹과 삼성그룹의 자사가 매입 규모가 컸다. SK는 8995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도 각각 7705억원, 369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590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익소각을 목적으로 매입했고, 삼성물산(4089억원)과 제일기획(1599억원), 삼성전기(1458억원), 삼성화재(881억원)도 자기주식 취득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378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KG모빌리언스는 10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그밖에 위메이드(74억원), 내츄럴엔도텍(58억원)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컸다.

한편 자기 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제출한 상장법인은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수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 중 자사주를 매입한 법인의 주가는 평균 10.92% 상승해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8.29%포인트를 상회했다. 자사주를 취득한 코스닥 법인의 주가도 평균 6.54% 올라 코스닥지수에 비해 1.75%포인트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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