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2월 금리인상 불안에 하락…다우 1.44%↓

입력 2015-11-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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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15포인트(1.44%) 하락한 1만7448.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03포인트(1.40%) 내린 2045.97을, 나스닥지수는 61.94포인트(1.22%) 떨어진 5005.08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이날 총출동해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 대부분이 ‘매파적’입장을 보이면서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연준이 개최한 정책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도입한 금융 규제와 새 정책수단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위기를 통해 드러난 세계 경제와의 복잡한 연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다음 달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이 2008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유지된 초저금리 정책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케이토인스티튜트 주최로 별도로 열린 통화정책 포럼에서 “나는 연준이 제로(0)에 가까운 금리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점을 계속 옹호해 왔다”며 “연준의 목표들은 이미 충족됐다”고 강조했다.

비둘기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시카고 강연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준 통화정책 목표인 고용과 물가에 대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완전히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넌지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인상을 위한 조건을 조만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금리인상 이후 연준이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데 할애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6000건으로 전주와 같았다. 이는 시장 전망 27만건을 웃도는 것이지만 고용안정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36주 연속 밑도는 것이다.

국제유가 급락에 셰브론 주가도 2.5% 동반 하락했다. 연준 금리인상 불안에 따른 강달러에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 주가는 5.8%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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