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15년 금융도시부산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자본시장 교류ㆍ협력을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사단법인 금융도시부산포럼 소속 주요 인사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재훈 사장은 세미나 공동주최기관 대표로서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월 31일 열린 한·중 정상급회담을 계기로 중국 금융 및 자본시장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특히, 회담의제에 포함된 한ㆍ중 위안화표시채권 발행 지원 및 산둥성과의 금융협력 강화 등에 대한 합의는 부산에 있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 금융ㆍ외환시장 성장에 따른 부산 금융중심지 대응전략(부산발전연구원 황영순 박사) △한ㆍ중 CSD 연계를 통한 양국 간 자본시장 투자 활성화 방안(안유화 KSD 객원연구원) △칭다오 상공센터 한국대표처의 설립배경, 역할 및 향후계획(정성룡 칭다오 상공센터 수석대표) 등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태혁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사회로 패널 토론 진행됐다. 패널들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ㆍ개방과 위안화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의 의의가 크며, 앞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한 부산 지역 금융기관들이 중국 금융 및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은 한·중 채권시장 직접 연계시스템 구축, 부산·칭다오시정부 및 중국사회과학원 등과 MOU 체결했다. 부산·칭다오 공동사모펀드 설립을 포함한 시범 금융사업 등 한ㆍ중 간 자본시장 협력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