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최대 분양시장 열린다

입력 2007-04-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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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총 107개 사업장에서 5만683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기(113곳 5만4297가구)와 비슷한 물량이지만 전달(88곳 3만8100가구)과 비교해서는 49.2%(1만8733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실시가 확정된 1월부터 꾸준히 분양물량이 증가한 수도권의 경우 5월 한달간 46곳 2만4402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이는 전달 분양물량인 33곳 1만2669가구보다 무려 92.6%인 1만1733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방광역시는 4월 분양예정이었던 일부 단지들이 5월로 분양시기를 늦춘데 힘입어 전달보다 8216가구가 증가한 31곳 1만878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7곳이나 된다. 계속된 미분양적체로 인해 5월 공급량은 1216가구로 전달 대비 8.1%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실장은 "청약가점제 시행 전에 청약을 받고자하는 청약자들이 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으며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게 되는 민간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5월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반면 미분양 적체가 계속되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지방시장은 당분간 살아나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 동탄, 송도, 용인 등 유망 지역에서 분양 대기

5월 수도권에서는 총 46곳 2만440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33곳 1만6882가구로 수도권 물량의 6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인천 4곳 6743가구, 서울 9곳 777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동탄신도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입지 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쏟아질 예정. 대형평형 물량이 많아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주요 타겟으로는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40~98평형 1266가구)와 송도국제도시 더샾센트럴파크Ⅰ(31~114평형 729가구). 두 곳 모두 뛰어난 입지환경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분양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어 5월 분양 역시 확정적이지는 않다.

용인시에서도 대거 분양을 시작할 예정. 삼성물산은 동천동 417의 5번지에 30~100평형 2400가구를 분양하며, 마북동에서는 GS건설이 34~55평형 309가구를 분양한다. 용인은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등과 인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서울에서는 한강 및 공원 조망 아파트가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는 총 7백14가구 중 24~42평형 5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애기능터공원과 인접해 있어 조망이 가능하고, 장위뉴타운(3차), 길음뉴타운(1차) 등의 강북개발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곳이다.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주상복합아파트 26~48평형 83가구를 분양한다. 부지 동쪽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저층에서도 한강 조망이 탁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상암동 마포구 상암동 27의 249번지 일대에 25~43평형 24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만, 주거환경개선지구로 도시개발정비법에 따라 지역거주자 및 기존 건물주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남은 물량이 공공분양 되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없을 수도 있다. 전용면적에 따라 청약저축과 청약예금가입자에게 분양할 예정.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이 지난해 인천 고잔동 에코메트로1차(2920가구)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2차가 진행될 예정. 2차는 34~74평형 4248가구 규모이다.

이밖에 분양이 뜸했던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신창건설이 3개 단지 712가구를 분양한다. 2006년 12월 개통한 경원선 복선전철 지행역 인근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다.

◆지방광역시 및 지방중소도시 - 광역시 물량 ↑, 중소도시 물량 ↓

지방광역시는 31곳 1만8788가구, 지방중소도시는 30곳 1만3643가구가 분양될 예정. 4월 대비 지방광역시는 4533가구 늘었으나 지방중소도시는 1216가구 줄었다.

로 보인다.

비투기과열지구인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에서는 한솔건설이 32~54평형 487가구와 32~50평형 373가구를 분양한다. 혁신도시 인근으로 향후 토지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이밖에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는 고려개발이 33~49평형 571가구를, 신방지구에서는 한성건설이 33~66평형 104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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