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55원을 중심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하락한 1154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대비 0.6원 오른 1157.5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개장 이후 원화 약세 압력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중국은 오후 2시경에 10월 소매판매, 광공업생산, 고정자산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54~1155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뿐 큰 변동성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전날 1160원대 진입이 제한된 이후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1150원대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장후반 중국지표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