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두통으로 고생했다...막내답지 못해 죄송해” 고백

입력 2015-11-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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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정우가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 촬영 후기를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우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출연을 결정한 이유와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정우는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공감되는 감동이 있었다. 시나리오 보면서 눈물 흘리기 쉽지 않은데 이야기에 담긴 감동을 그대로 전달 받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무엇보다 황정민 선배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석훈 감독 역시 데뷔작부터 ‘방과후 옥상’, ‘댄싱퀸’, ‘해적’ 등을 통해 좋아하는 감독이었다. 전부 다 좋았다. 망설임 없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우는 또 “막내인데 정신적, 체력적으로 막내답지 못했다. 그래서 죄송했다. 막내면 현장에서 애교도 피우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만큼 제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특히 “고산병에 시달렸다고 들었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히말라야에 오면 제 자신이 작아졌다. 항상 뒤쳐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촬영 첫 날 하루만 황정민 선배와 같이 올라가고 그 뒤로 안 되더라. 두통이 제일 힘들었다. 두통 때문에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다. 예민한 상태이다 보니까 자괴감에 빠진 날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등반길에 오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뤘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엄홍길 대장 역 황정민, 후배 대원 박무택 역 정우를 비롯해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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