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독점 교섭권 따냈다…향후 협상 과정은?

입력 2015-11-1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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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29) 독점 교섭권을 따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가 박병호 포스팅을 위해 제시한 입찰 금액은 1285만 달러(약 149억원)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와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반면 박병호와 미네소타 구단이 합의에 도달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무대를 밟게 된다.

박병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며 만년 하위권팀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다음 시즌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병호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미네소타의 1루수를 책임진 것은 간판스타 조 마우어였지만 홈런이 10개에 그칠 정도로 하향세가 뚜렷했다.

이에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올 시즌 홈런 53개 등 2년 연속 홈런 50개를 기록한 박병호의 파워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병호의 영입에 적극 나선데는 강정호의 활약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0.287, 홈런 15개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 무대 첫 시즌부터 팀의 기둥 역할을 충실히 담당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파워면에서는 강정호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받고 있는 박병호이기에 미네소타 구단 입장에선 공격력 증대에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나설 수 있을지, 향후 미네소타와 박병호의 협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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