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2R] 너도 나도 ‘착한 면세점’… 총수 지갑까지 ‘쩐의 전쟁’

입력 2015-11-09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금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기업들이 하나같이 ‘통큰’ 사업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상생’과 ‘관광’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착한 상생형 면세점’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총수 지갑까지 열면서 ‘쩐의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착한 이미지’ 쌓기에 주력하는 이유는 정부가 사업자(특허)를 심사해 5년마다 지정하는 허가 형태로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사회 공헌이나 상생이 면세점의 주요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곳의 면세점을 수성(守城)해야만 하는 롯데가 포문을 열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낸 1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투자법인(가칭 롯데 엑셀러레이터)을 설립하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수의 사재 출연 이외에도 ‘상생 2020’을 발표하며 5년간 1500억원을 투입하는 사회 공헌도 추진한다. 상생 2020은 △중소·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4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또 롯데는 향후 5년간 월드타워점에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 하반기 타워 완공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근 시설과 연계해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대 관광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100억원을 꺼내들었다. 두산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하고, 이 재단의 초기 재원으로 두산그룹이 100억원, 박용만 회장이 100억원, 모두 200억원을 내기로 했다. 이밖에도 두산은 면세점 영업이익의 최소 10%를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신세계와 SK도 관광벨트 조성과 상생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는 △10대 관광인프라 개선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등의 상생 비용으로 2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온누리상품권 고객사은품 지급(200억원) △야간 면세점 운영 △6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소상공인 자녀 교육 및 취업 지원 △면세점 영업이익 10% 사회 환원, 동대문 야경 개선,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등 ‘11대 상생 약속’을 발표하며 2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07,000
    • -2.73%
    • 이더리움
    • 4,468,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489,300
    • -7.59%
    • 리플
    • 627
    • -5.14%
    • 솔라나
    • 191,500
    • -4.58%
    • 에이다
    • 538
    • -6.92%
    • 이오스
    • 731
    • -8.2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10.82%
    • 체인링크
    • 18,570
    • -6.02%
    • 샌드박스
    • 413
    • -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