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개막전, ‘전설’ 박찬호 시구… “살아있네”

입력 2015-11-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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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2015 WBSC 프리미어12’ 중계 방송화면)
(출처=SBS ‘2015 WBSC 프리미어12’ 중계 방송화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2)가 시구했다.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 경기에서 박찬호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해 시구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마운드에 오르기 전 정장 윗옷을 벗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이날 SBS 생중계 방송 특별 해설을 맡은 이승엽은 “본인은 세게 던지고 싶어하는데 양복이 찢어질까 봐 세게 못 던지겠다고 걱정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정우영 캐스터는 “다른 선수들도 이승엽에게 8회에 나와달라고 했다”고 말하자 이승엽은 “마음 같아서 나도 나가고 싶지만 후배들이 멋지게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일본(1위),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은 이날 개막전을 치른 후 9일 대만으로 이동해 도미니카공화국(11일), 베네수엘라(12일), 멕시코(14일), 미국(15일)과 맞붙는다. 조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6일 8강전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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