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재팬 클래식] 안선주,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

입력 2015-11-08 15:18 수정 2015-1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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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KLPGA)
▲안선주. (KLPGA)

안선주(28)가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8일 일본 미에현의 긴테츠 가시코지마 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이지희(36),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신지은(23ㆍ한화)과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과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안선주는 1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뒤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 각각 버디를 더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3홀에서 더 이상의 타 수를 줄이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JLPGA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한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4승을 달성했고, 2012년 3승, 2013년 2승, 지난해에는 5승을 장식했고, 올 시즌은 1승을 차지해 통산 19승을 완성했다. LPGA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금순위는 8위(7045만엔), 메르세데스 랭킹은 7위, 평균타수 3위를 마크하고 있다. 2010년 한국인 첫 상금왕 달성에 이어 2011년에도 상금왕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LPGA 투어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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