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판매 18.6% 증가…올 들어 증가율 최고

입력 2015-11-08 11:20 수정 2015-1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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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 신차 효과…생산 11.1%ㆍ수출 7.5% 증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산업 부분의 회복세가 짙어지고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과 수출도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6만4507대(국산+수입)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6%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올해 가장 높은 월별 자동차 내수 판매 증가율이다. 지난 8월 13.2%, 지난달 16.3%에 이어 석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에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 차량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데 힘입은 결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현대차는 월 내수판매 1, 2위를 차지한 아반떼(1만2838대)와 쏘나타(1만487대)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6.7% 증가했다. 싼타페, 투싼 등 다목적차량 증가율은 47.3%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K5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여기에 다목적차량 카니발, 쏘렌토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25.9% 증가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신차효과가 이어지면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내수 판매 월 1만대를 돌파한 1만8대로 집계됐으며 83.5%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8.6%였고 르노삼성은 4.7%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8.3%가 증가한 2만1229대가 판매됐지만 지난달보다는 12.7%가 감소했다. 점유율은 12.9%였다.

특히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폴크스바겐은 지난달보다 67.4%가 줄어든 947대만 판매하는데 그쳤다. 자동차 산업의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한 25만9306대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8월 -0.7%, 9월 3.5%에 이어 상승세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수출이 본격화한데다 쏘울, K3, 프라이드 등 다양한 모델이 수출을 이끌면서 40.1%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차 수출을 앞둔 아반떼의 실적이 저조한 탓에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고 한국GM도 2.3% 줄었다. 쌍용차는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44.5% 내려앉았다.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40만516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저효과는 비교 대상 시점의 상황이 현재와 차이가 커서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 내수와 수출을 주도하며 33.5% 급증한 기아차가 전체 생산 증가에 상당히 기여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가 감소한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그해 수출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흥국 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8월 27일 개별소비세를 인하한 뒤 지난달 30일까지 66일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올해 1~7월과 비교해 18.6%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는 “개소세 인하 효과에 업체의 추가 가격 인하와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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