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0ㆍ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에 바짝 다가갔다.
고진영은 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파72ㆍ6591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오지현(19ㆍKB금융그룹ㆍ7언더파 137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고진영은 1번홀(파5) 버디에 이어 4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더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3) 버디 후 12번홀(파5)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3)을 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7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로 잃었던 한 타를 만회했다. 세컨드샷으로 핀 1m 이내에 붙인 후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KL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포함 톱10에 7차례 진입, 상금순위 5위(5억774만원)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6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그러나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열린 4개 대회에서는 톱10 없이 컷 탈락 1회, 기권 1회 등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