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저가폰으로 인도 시장 재도전…내달 ‘안드로이드원’출시

입력 2015-11-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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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9월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자사 저가폰인 '안드로이드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지난 2014년 9월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자사 저가폰인 '안드로이드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미국 알파벳 산하의 구글이 저가폰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 재도전한다.

구글이 인도 라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저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원’을 다음 달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구글의 이번 인도 시장 도전은 기능과 가격면에서의 철저한 조사 끝에 결정된 것”이라며 “온라인 판매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구글은 신흥시장 확대를 위해 ‘안드로이드원’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당시 구글은 인도 휴대전화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 카본, 스파이스와 함께 50~100달러의 저가 스마트폰을 인도에 출시했다. 이는 안드로이드원 프로젝트의 첫 스마트폰으로 업계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 등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인도 시장 공략이 무산된 바 있다.

인도에서 첫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구글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이집트 등 19개국에서 저가폰을 출시했다.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 원의 정확한 판매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해당 제품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약 3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드로이드원은 구글이 신흥국 공략을 위해 개발한 레퍼런스폰으로 현지 제조사들을 구글 스마트폰 개발과 생산에 참여시켜 휴대전화 제조 비용을 줄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원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제조업체들에 하드웨어 스펙 기준을 제시하고 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후 제조업체가 규격에 맞는 기기를 출시하면 구글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제공하고 사후 지원을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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