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싸이버스카이 인수에 한진 3남매 50억 ‘잭팟’

입력 2015-11-05 17:54 수정 2015-11-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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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6만2735원씩... 1인당 16억6400만원 차익

대한항공이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가 보유하고 있던 기내 면세품 인터넷 사전주문 사업을 인수한다. 이에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일담 몰아주기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진가 3남매가 보유한 싸이버스카이 주식 9만9900주 전량을 주당 6만2735원씩, 총 62억6700만원에 장외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온라인 면세품 판매 사업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장외 취득 방법으로 오는 9일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버스카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오너 일가 개인회사다. 싸이버스카이는 3남매가 각각 33.3%(3만3000주)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3남매는 2005년 4월 1일 당시 각각 2만3300주씩 보유해 이상진(2만주, 20.02%)씨, 이수민(1만주, 10.01%)씨 등 5명이 최대주주에 올라있었다. 이후 2006년 11월 23일 이상진씨는 보유주식 2만주를 주당 2만5143원에 각각 5000주씩 매각해 3남매가 보유한 지분은 2만8300주씩으로 늘어났다. 이듬해인 2007년 12월 28일에는 이수민씨가 보유하던 1만5000주를 주당 3만6636원에 각각 5000주씩 매각해 3남매는 현재 주식수인 3만3300주씩을 보유하게 된다.

3남매의 최초 출자금은 주당 5000원씩으로 1인당 1억1650만원 규모다. 여기에 이상진씨로부터 1억2571만원, 이수민씨로부터 1억8313만원의 자금으로 총 주식취득금액은 4억2534만5000원이다. 3남매의 평균 주식 취득가는 1만2773원으로 대한항공이 취득한 6만2735원과 비교해봤을때 4만9962억원의 차이가 난다. 이를 각각 보유한 주식수로 환산하면 16억6373만4600원, 3남매를 모두 합치면 49억9120만3800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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