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S2’, 4분기 ‘애플워치’ 턱밑 추격… 점유율 2~3배 ↑ 전망

입력 2015-11-05 16:11 수정 2015-1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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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어S2 ‘공급 부족’ 현상… 美 3G 모델 예판ㆍ英 이달 12일 출시

삼성전자의 새로운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의 인기돌풍이 거센 가운데, 4분기 ‘애플워치’의 점유율을 턱밑까지 따라잡을 전망이다. 갤럭시를 넘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호환성을 넓히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성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에 따르면 삼성 기어S2는 지난달 19일 중국 예약판매 첫 날 8시간만에 예약수량 18만대가 모두 팔렸다. 지난달 2일 국내 공식 출시된 기어S2는 23일 중국 온라인에 이어 30일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높은 수요로 중국의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기어S2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도 ‘클래식 모델’은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기어S2는 하루 평균 2000대 정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시 한 달만에 전작 ‘기어S’의 같은 기간 판매 실적을 2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함께 지난달 2일 공식 출시된 미국에서는 오는 6일부터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기어S2 3G 모델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유럽의 경우 현재 독일과 프랑스에서 판매 중이고, 예약판매 중인 영국에서는 오는 12일 기어S2가 공식 출시된다.

기어S2의 판매 순항과 출시국 확대, 3G 독자 모델 출시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워치 점유율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1위는 73.8%의 점유율(판매량 450만대)을 기록한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애플의 7분의 1 수준인 60만대 판매에 그치며 점유율 9.8%로 2위다. 올 4월 애플워치 등장 전까지만해도 글로벌 스마트워치 10대 중 7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그러나 이번 기어S2로 삼성전자가 과거 글로벌 시장 지위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 국가에서 3G 모델 출시가 시작되고, 출시국이 확대되면서 기어S2 판매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2~3배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9월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로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핏’, ‘기어S’ 등 지난해까지 총 6종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 기어2와 기어2 네오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됐고, 기어S부터 스마트폰 연결 없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G 모델이 출시됐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014년 700만대에서 2015~2017년 각각 2340만대, 3910만대, 551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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