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경제,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수출 부진 심화“

입력 2015-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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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11월 경제동향,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로 주요 수출품목 부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지만 내수 관련 지표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펴낸 ‘11월 경제동향’을 통해 "민간소비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투자 관련 지표도 최근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등 내수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세계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됨에 따라 주요 수출품목에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세계경제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수입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주요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최근 경기에 대해서는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광공업생산과 출하의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등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조업 출하도 내수출하와 수출출하가 모두 개선되면서 비교적 큰 폭 증가했지만 재고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129.5%)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128.1%)에 머물러 있어 전반적인 재고 조정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생산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9월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2.0%)보다 크게 확대됐으나 기저효과를 감안해 개선속도는 비교적 완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2포인트 높은 10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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