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회 면접비용 평균 6만원...‘부담 높아 면접 포기하기도 해’

입력 2015-11-04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면 면접비 주는 회사 30% 에 못 미쳐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기쁨도 잠시, 면접을 보려면 교통비, 의상구입비 등 부가적인 비용 지출이 적지 않다. 실제로 구직자들은 면접을 볼 때 1회 평균 6만원을 지출하며, 절반 이상이 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면접 경험이 있는 신입 구직자 87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볼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면접 1회당 평균 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3만원 미만’(30.1%), ‘3~5만원 미만’(21.1%), ‘1만원 미만’(14.1%), ‘5~7만원 미만’(11.2%), ‘9~11만원 미만’(7.1%), ‘7~9만원 미만’(6.2%), ‘15~20만원 미만’(4.2%), ‘13~15만원 미만’(2.6%)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지출 비용을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이 평균 6만 2000원을 지출해 ‘여성’(5만 6000원)보다 더 높았다.

면접을 볼 때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69%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 중 29.9%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면접을 포기한 경험까지 있었다.

하지만, 면접 후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았냐는 질문에 82.6%가 ‘받지 못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사람인이 기업 358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면접비 지급 여부를 설문한 결과, 70.9%가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면접비를 받지 못한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이 44.8%로, 면접비 지급여부는 지원 기업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4.2%)은 기업이 지원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면접비는 평균 4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KT&G, 쌍용양회공업, 한화 L&C, 계룡건설, 뵤령제약, 히로세코리아,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야금, 동아공업 등이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8일부터 12일 사이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자료 : 사람인)
(자료 : 사람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11,000
    • -2.77%
    • 이더리움
    • 4,723,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2.3%
    • 리플
    • 681
    • +0.59%
    • 솔라나
    • 207,700
    • -0.1%
    • 에이다
    • 585
    • +1.74%
    • 이오스
    • 818
    • +0.37%
    • 트론
    • 184
    • +2.22%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6%
    • 체인링크
    • 20,490
    • -0.15%
    • 샌드박스
    • 462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