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3분기 영업익 7억원…흑자 전환

입력 2015-1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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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셀-엘씨, 분기별 처방건수 최초 1000건 돌파…3분기 누적 2534건

▲이뮨셀-엘씨 분기별 처방 건수(자료=녹십자셀)
▲이뮨셀-엘씨 분기별 처방 건수(자료=녹십자셀)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7억400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억2603만원으로 14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억1123만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녹십자셀에 따르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분기별 처방건수는 1000건을 돌파하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늘어났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의 처방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올해 3분기에만 1062건이 처방됐다”면서 “올해 누적 기준으로 2534건이 처방되며, 지난해 3분기의 790건보다 2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셀의 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는 지난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230명을 대상으로 한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 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대조군 30개월·치료군 44개월)됐다. 뿐만 아니라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해 간암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고대안암병원·경북대병원·충남대병원·동아대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 및 암 전문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아울러 이미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4분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3분기에는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처음으로 1000건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최근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해 CAR-T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포치료제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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