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결함’ 벌금 7000만달러…합의위반시 역대 최고 벌금액 될 수도

입력 2015-11-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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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 당국이 일본의 에어백업체 다카타 7000만 달러(약 793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앤소니 폭스 미 교통장관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다카타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다카타가 안전조치 강화를 위한 5개년 이행계획을 실행하지 않거나 안전조치위반 사항이 새로 적발될 경우 1억3000만 달러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다카타가 추가 벌금까지 물게 되면 벌금액이 총 2억 달러가 돼 역대 최고 벌금 부과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고 벌금액은 올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부과된 1억500만 달러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으며 미국에서만 3400만 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는 100여 명, 사망자는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백 결함 원인으로는 에어백 팽장기에 사용되는 질산암모늄의 불안전성이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NHTSA는 이날 다카타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문제의 에어백 팽창기 생산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폭스 장관은 “새로운 (결함의)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는 한 다카타는 문제의 에어백 팽창기를 모두 리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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