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비자물가 상승률 11개월째 0%대...양파값 91% 폭등

입력 2015-11-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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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농축수산물값이 크게 오른데다 공공요금과 전월세 가격의 상승으로 오름폭은 작년 11월(1.0%)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올랐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으로 0%대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 축소 등으로 상반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양파, 마늘,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른 점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축산물 값은 국산 쇠고기(12.2%), 돼지고기(3.7%) 등의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뛰었다.

농산물 중에는 양파(91.0%), 파(43.2%), 마늘(33.9%) 등 일부 품목이 큰 폭으로 올라 2.8%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양파, 마늘, 소고기 등 식료품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많이 올랐고 전기료 인하 요인도 탄력성이 떨어져 물가가 올라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상승해 10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6% 상승해 역시 10개월째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3.7%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0.3% 하락했다. 등유(-28.0%), 자동차용 LPG(-23.4%), 경유(-20.9%), 휘발유(-15.9%) 등 저유가 영향을 받은 석유류 제품이 전체 물가를 0.92% 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7.2% 내려 물가를 전체적으로 0.37%포인트 하락시켰다.

반면 서비스 가격은 2.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4.0%, 월세는 0.2% 올라 집세 전체로는 2.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2% 올랐다. 전철(15.2%), 시내버스(9.0%) 등 대중교통 요금이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2.0% 올랐다.학교급식비(10.1%), 구내식당 식사비(5.8%), 공동주택관리비(4.3%), 중학생 학원비(2.9%)가 상승했다.

해외 단체여행비(-3.8%)와 국제항공료(-12.3%)는 내렸다. 국내 단체여행비도 1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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