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박대통령 “아픈역사 치유 기대”, 아베 “정상 간 솔직한 대화 필요”

입력 2015-11-02 11:59 수정 2015-11-02 1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그런 회담이 돼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애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단독·확대 회담은 총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저는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에 양국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일본에도 한·일 관계는 진실과 신뢰에 기초해야 한다는 성신지교를 말씀하신 선각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저는 예전부터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자 생각해 왔다”며 “그러기 위해서 정상 차원에서도 솔직하게 의견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저는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얘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님과 이렇게 회담이 실현됐다”면서 “이것은 양국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저는 지금까지 50년간의 일·한 관계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것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13,000
    • -5.03%
    • 이더리움
    • 4,058,000
    • -9.09%
    • 비트코인 캐시
    • 419,300
    • -15.16%
    • 리플
    • 573
    • -10.19%
    • 솔라나
    • 175,800
    • -7.91%
    • 에이다
    • 471
    • -15.44%
    • 이오스
    • 643
    • -15.95%
    • 트론
    • 174
    • -4.4%
    • 스텔라루멘
    • 112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10
    • -15.01%
    • 체인링크
    • 16,090
    • -13.59%
    • 샌드박스
    • 360
    • -1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