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 지방 아파트 광풍...허수 청약 많다

입력 2015-1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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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와 부산 등의 청약 열기가 상당수 허수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1순위 청약을 마친 해운대 S 아파트의 경우 175가구 모집에 4만6623가구가 몰렸다. 평균경쟁률만 266.4대 1이었다. 15가구를 모집한 84A타입에만 1만2796명이 몰려 최고경쟁률인 914대 1을 보였다.

지난 9월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D아파트는 일반분양 577가구 모집에 2만7000여명이 몰려 평균 6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173가구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지난 4월 분양한 동래구 S아파트도 30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62가구가 미분양됐고, 사상구의 D아파트도 전체 분양 물량의 20%가 넘는 110가구가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소했지만 지난 5월 835가구로 바닥을 찍은 뒤 6월 987가구, 8월 1044가구, 9월 1252가구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가 최고 상승률을 써나가고 있는 대구 역시 청약 광풍이 불고 있지만 미분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8월 11가구에서 9월 108가구로 881.8%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사들의 ‘분양 밀어내기’에 따른 공급과잉이 미분양 증가로 이어지고 2∼3년 후 준공 시점엔 입주 포기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충남의 미분양이 가장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5537가구로 작년 말(2838가구)의 2배 수준이다. 9월 한 달에만 미분양 주택이 50% 이상 증가했고 충북에서도 작년 말 931가구에서 9월 말 현재 1265가구로 35% 증가했다. 2011년 말 이후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다. 경남도 2800가구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둘째로 미분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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