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가 자신이 배달한 태블릿PC 훔쳐

입력 2015-11-0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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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부산 사상경찰서는 2일 자신이 배달한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택배기사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5시께 부산 사상구에 있는 이모(40·여)씨 집으로 택배 물품인 태블릿PC를 배달하려 했으나 이씨가 외출해 집에 없자 태블릿PC를 출입문 앞에 놓아뒀다.

김씨는 태블릿PC를 출입문 앞에 둔 사진까지 찍어 이씨에게 보내고 나서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배 물품이 없어졌다는 이씨 신고를 받고 이씨 집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다가 김씨가 옷 속에 무언가를 넣고 걸어나오는 장면을 확인해 김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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