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문제로 말다툼…아파트 경비원 입주자대표 살해

입력 2015-10-31 0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택배 경비원 입주자대표 살해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택배 문제로 입주자대표와 말다툼을 벌이던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자대표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30일 아파트 입주자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경비원 김모(67)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시흥시의 한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 A(69)씨를 흉기로 두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비실로 배송된 택배를 주민들이 새벽시간대에 찾아가는 문제를 놓고 A씨에게 애로사항을 얘기하던 중 A씨가 "그럴 거면 사표를 써라"고 한 말에 격분해 소지하고 있던 손톱깎이에 달린 예리한 흉기로 A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해당 아파트 경비원들은 최근 관리사무소장과 상의해 주민들이 택배 찾아가는 시간을 오후 11시로 제한한다는 안내장을 26일 오후 아파트 게시판 등에 부착했다.

이에 입주자대표인 A씨가 "주민들 편의도 고려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해 지난 28일 안내장을 모두 수거한 뒤, 이날 김씨를 불러 안내장 부착에 대해 질책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평소 A씨에 대한 경비원들의 감정이 좋지 않아 총대를 멘다는 심정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67,000
    • -1.18%
    • 이더리움
    • 4,262,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2.29%
    • 리플
    • 612
    • +0.49%
    • 솔라나
    • 196,800
    • +0.31%
    • 에이다
    • 522
    • +2.76%
    • 이오스
    • 722
    • +0.7%
    • 트론
    • 178
    • -2.2%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29%
    • 체인링크
    • 18,580
    • +3.8%
    • 샌드박스
    • 4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