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기둔화·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다우 0.13%↓

입력 2015-10-30 06:07 수정 2015-10-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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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2포인트(0.13%) 하락한 1만7755.8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94포인트(0.04%) 내린 2089.41을, 나스닥지수는 21.42포인트(0.42%) 떨어진 5074.2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6%를 소폭 밑돌고 전분기의 3.9%에서 하락한 것이다.

지난 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성장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성장률 부진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기업재고다. 지난 분기 기업재고는 568억 달러 증가에 그쳤다. 이는 1분기에 재고가 1128억 달러, 2분기는 1135억 달러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블룸버그는 급작스런 재고 증가 둔화가 없었다면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3%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는 여전히 왕성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소비는 3.2% 증가해 2분기의 3.9%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강세를 유지했다. 소비는 전체 GDP 성장에 2.2%포인트 공헌했다.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늘어난 26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만5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적어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의 26만3250건에서 25만9250건으로 감소하며 4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월 대비 2.3%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벗어났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다음 회의’를 언급해 오는 12월 15~16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증권 매니징디렉터는 “연준의 전날 성명에 대해 투자자들이 포지셔닝한 것이 이날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12월 금리인상 문은 열려 있다. 이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글로벌 기업에 좋은 신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NXP세미컨덕터는 매출 감소를 전망하면서 주가가 19.7% 폭락했다. 인텔도 2% 동반 급락했다.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은 화이자와 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주가가 6% 급등했다. 화이자 주가는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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